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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etflix에서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아내가 먼저 시작했고, 내 취향을 잘 아니 추천해서 요즘은 같이 보는 중. 특히 이번 12화 엔딩 장면의 시는 인상적이었다. 조이서의 나레이션 전 나온 장면에서 조이서가 책을 들고 있었고, 그 책 제목 때문에, 시의 마지막 문구가 무엇일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처음엔 책 제목이 그냥 “나는 다이아”라고만 나와서 그 독백의 제일 끝 문구일지 처음엔 알지 못했다. 이 시가 아니어도 특히 12화에는 명대사가 많았던거 같다. “내가 나인 것에 다른 사람의 납득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원칙’이 아니라 ‘원칙에 잘 어울리는 사람들’입니다.‘우리가 어떤 사업을 하는가?’는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떤 사업을 거절하는가?’는 더 중요합니다.우리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완벽해지려고 노력할 수는 있습니다.우리가 돈을 잃을 수는 있습니다. 심지어 많은 돈을 잃어도 됩니다. 그러나 평판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단 한치도 잃어서는 안 됩니다.“남들도 다 그렇게 해.” 이 말이 도덕적 판단을 평가할 때 나온 말이라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정당성이나 적법성 때문에 주저하는 일이 있으면 내게 전화해주세요. 그러나 그렇게 주저할 정도라면 경계선에…

우리가 느낀 생생한 감정들과 어떤 순간 또는 찰나의 그 또렷한 감각을 구구절절 말로 열심히 설명하고 떠든다고 한들 잘 선별된 사진 또는 그림 한 장이 지닌 그 어마어마한 설명력에 비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 좋아하는 브랜드나 공간, 물건, 서비스를 예쁘게 찍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송하거나 일부러 직접 보여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 온라인을 돌아다니다가 느낌이 확 오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저장해 스마트폰의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취향’의 힘을 아는 사람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가 생산적인 하루 하루를 위해 참 중요한거 같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에게는 그렇다. 나는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다. 이제는 누군가가 어떤 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진행하는지 또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보면 그 누군가의 몇년 뒤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지는거 같다. 열심인 친구들 그리고 그들이 느리지만 작은 일들을 성취하는 모습을 보는게 나는 가장 즐겁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었을 때 사람들이 결과에 집중한다면, 난 그 과정에 집중한다.…

방치했던 블로그를 보면서 늘 맘이 안좋았다. 새해 결심 중 한가지가 블로깅을 다시 하는건데, 1월 2월 너무 정신없이 바빴던거 같다. 더 미루지 말고 3월부터는 시작하려고 했는데, Theme을 손보느라 또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꼭 무언가 주제를 잡고 쓰지 말고, 이런 저런 일상부터 스쳐지나가는 어떤 아이디어 등등을 메모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자. 유튜브 등을 통한 Vlog도 고민을 해봤는데, 우선 익숙해서 편한 블로그를 하면서 습관을 먼저 만들자. 사실 바쁜 일상에서 무언가 바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게 중요할꺼 같다.

도올 김용옥의 로마서 강해를 읽었다. 평소 도올의 강의를 종종 즐겨 보고/듣는 나는 얼마 전에 이 책에 대해서 우연히 듣게 되었고 사서 읽게 되었다. 나 스스로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항상 기독교의 사상에 관심이 있었고, 로마서를 도올의 언어로 풀어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약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 처음 절반의 250페이지는 ‘입오’라는 이름으로 도올이 ‘로마서’와 ‘바울’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나름 배경 설명을 해 주는…

지금처럼 취업 시장이 들썩이면 주위로 눈을 돌려 이직을 생각하기 쉽다. 기업이 직원과의 의리를 지키고, 직원이 조직에 충성하던 시절은 지난 지 오래다. 따라서 이직에 대한 기존의 정서적 장벽은 매우 낮아졌다. 재정적인 제약도 비교적 작아졌다. 급여가 상대적으로 좋고 한 달 벌어 한 달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업계에서 일한다는 것은 행운이다. 다른 직종에 비해 그만둘 때의 위험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직이 쉽다고 해서 꼭 이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하는 업무나 직장 동료 또는 상사를…

얼마 전에 구글 캠퍼스 카페에서 정말 오랜만에 어떤 창업가를 만났다. 한 2년 만에 만났나? 내 기억으로 당시에는 내가 큰 흥미를 갖지 않았던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같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 전형적으로 조금 애매하다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인데, 아예 돈을 못 버는 건 아니지만, 성장이 굉장히 더디고(또는, 거의 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될 듯), Product / Market fit을 찾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수 있는 비즈니스라고 판단을 했다. 물론, 찾기 전에 돈이 떨어져서 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