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Netflix에서 즐겨보는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아내가 먼저 시작했고, 내 취향을 잘 아니 추천해서 요즘은 같이 보는 중.

특히 이번 12화 엔딩 장면의 시는 인상적이었다. 조이서의 나레이션 전 나온 장면에서 조이서가 책을 들고 있었고, 그 책 제목 때문에, 시의 마지막 문구가 무엇일지 예측할 수 있었지만… 처음엔 책 제목이 그냥 “나는 다이아”라고만 나와서 그 독백의 제일 끝 문구일지 처음엔 알지 못했다. 이 시가 아니어도 특히 12화에는 명대사가 많았던거 같다.

“내가 나인 것에 다른 사람의 납득은 필요하지 않아.”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 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은 나.
나는
나는

다이아.

실제 “나는 다이아”라는 드라마속에서 조이서가 들고 있었던 책은 실제하는 책이 아니었나 보다. 이 시가 다른 작가의 시가 아닌 이태원클라쓰의 웹툰 작가이자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인 “광진” 작가의 글이라고 한다.

드라마 연출이 좋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보게만드는 이 즐거움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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