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 코칭 플랫폼 고민

문제 인식: 온라인 교육의 참여율이 낮다.

해결책: 습관 추적, 아젠다와 미팅, 그룹 코칭, 할일 목록, 스마트 문서 등을 제공

첫걸음: 문제점 및 접근 방법 등 모듈화 기획

온라인 강의를 등록하고 완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셀러 킹덤의 아마존 무료 강의인 모두의 아카데미의 인게이즈먼트를 트랙 해보면, 50%의 유저가 등록 첫날 / 다음날 드뢉된다. 90%의 유저가 3주일 이내에 드뢉된다.

갈레온 결제이긴 하지만, 사실상 무료라서 그런걸까? 물론, 이건 접속 기준이기 때문에, 일주일만에 모든 내용을 집중해서 학습한 경우도 드뢉으로 계산되긴 한다. 모두의 아카데미 코스 특성상 필요한 부분을 집중해서 학습하고, 필요한 경우 다시 접속해서 찾아본다 등의 패턴도 있을 수 있다. 그런걸 감안해도 낮은 학습 성취도는 분명해 보인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책을 모으고 읽지 않는(반성) 것과 어쩌면 비슷한 걸지도 모르겠다. 지인이 그런다.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성인이 된 우리에게 책과 게임은 읽고 플레이하는게 아닌 모으는거라고… 쿨럭.

온라인 교육 시장, 내가 접근하는 LMS 분야의 관련 통계를 봐도 학습율이 높지 않다.

이걸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틈틈히 고민해보자.

본격 “온라인으로 어떻게 진심으로! 쇼피파이나 브랜드 등을 잘 알려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찰


요즘,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온라인 교육이다. 더 큰 범위에서는 성장인거 같다.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까? 이건 사실 내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던지는 화두이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온라인 교육 방식은 크게 비디오 시청 방식인거 같다. 정해진 코스에 맞춰 강의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배우는 방식

비디오 외에도, 각종 문서 파일 등도 제공하고 강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등등 다른 보조적인 방법들도 함께 활용이 된다.

북미쪽도 상황은 비슷하다.

그런데, 해당 코스를 등록한 사람들의 학습 참여도 + 지속도는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국도 미국도 비슷한거 같다.

한국은 그래도 학창시절 인강이라는 학습 + 교육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하고 적응을 해서 좀 더 코스 참여 + 실제 학습 성과가 좋은거 같다.

미국도 칸 아카데미 등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인해 빠르게 각종 인터넷 강의 시장이 한번 휩쓸고 갔지만, 사실 강의 한번 듣는다고, 그 강의가 홍보하는 것 처럼 될 순 없다.

특히 긴 코스와 레슨당 몇십분이 넘는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강의의 경우 요즘 M세대에게 맞지 않는 방식인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미국쪽은 2~3분 동안 한가지 토픽에 대해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마이크로 레슨들로 구성된 코스가 뜨고 있다.

무언가 하나의 레슨을 배우기에 그들에게 5분 또는 10분 이상의 집중력을 요하는거 자체가 설계가 잘못된 것이다. 아마도 컨텐츠 소비를 주로 틱톡, 인스타 등으로 하기 때문에 생긴 습관과 관계된 문제일수도 있다.

마이크로 강의가 어쩌면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그런데, 모든 레슨이 마이크로 레슨 형태와 맞지가 않다. 내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도 맞지 않다.

셀러 킹덤에 쇼피파이 1기와 2기를 진행하면서 그룹 코칭 형식을 취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실패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가장 큰 문제는 내 자신이었는데, 온전히 내 시간을 갈아 넣고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내용이 많다는 점이 패착이었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좋은 점

  • 각 주간 할일 목록 형식의 코스 구성은 좋았다.
  • 위클리 전체 미팅을 통해 실무적인 부분을 사례와 데모로 알려주는 방법도 좋았다.
  •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 과정은 좋았다. 특히 이 부분을 프로그램 초반에 배치한 것도 좋았다. 자신의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지만 제대로 된 타겟팅과 광고 캠페인 설계가 가능하다.
  • Asana 사용으로 각 주간 할일 목록들을 추적한 점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실패한 지점

  • 참여 대표님들의 쇼피파이 Theme을 직접 만들어준 점 > 이건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사이트 자체를 참여 대표님들이 쇼피파이 Theme을 수정해서 만들었을 때 그 수준이 너무 낮다. 특히 전반적인 Look & Feel이 북미 시장에 전혀 현지화되지 않는다는 점.
  • 위 과정에서 개인적인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었다. 작업 시간이 빠르더라도, 2~3주 동안 참여 몇개의 쇼피파이 웹사이트를 내 눈높이에 맞게 만든다는게 특히 힘들었다.
  • 특히 후반 작업에서 챙겨야할 많은 부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 이후 메인터넌스 부분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도, 참여 대표님들이 웹디자이너 / 웹퍼블리셔가 아닌 이상 제약이 있다.
  • 결국 초반 집중력이 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던거 같다.
  • 내가 갈아 넣어야 하는 에너지와 시간의 제한이 가장 큰 문제였던거 같다.
  • 그 외에는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정확한 디렉션을 주지 못해 대표님들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루틴을 만들어주지 못한 점.
  • 언젠가부터 빠른 진행을 위해 나 혼자 코드 수정하고 인덱싱 하고 있는 상황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이 아직까지도 맞다고 생각한다. 흑우답게 몇가지를 개선해 2기를 시작했지만, 중간 중간 아쉬운 부분은 여전히 너무나 많았다. 부끄럽지만, 내 능력 부족이 대부분의 이유이기도 하다.


반성을 한 후 틈틈히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있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찰과 여전히 고민 중인 부분

온라인 교육과 별개로 습관, 갓생 살기, 독서 모임 등을 보면서 느낀 점들이 있는데, 지금 내 머리속에는 결과적으로 이 모든게 합쳐져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1. 우선 전체 목표가 너무 컸다. 레슨을 모듈화해서 필요한 레슨들로 좀 더 짧은 호흡의 코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작은 목표 단위로 나뉘고 다음 목표로 넘어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 해보진 않았지만, 롤 게임만 해도 테크 트리가 있지 않나? 작은 목표들로 스스로 원하는 테크 트리를 타고 가야 한다.
  2. 참여자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각자 생활이 바쁘다는 전제하에 학습 속도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3. 학습 과정에서 자동으로 인터렉티브한 쉬트가 제공되면 좋다.
  4. 모듈화된 레슨으로 코스 구성이 쉽게 된다면, 참여자에 맞는 공통 또는 커스텀 코스 제공이 가능하고, 이는 다시 1:1 프로그램, 그룹 프로그램, 마스터마인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사실 내가 원하는 마지막 방법은 찐 마스터마인드 프로그램이다.
  5. 이전의 전체 미팅은 좀 더 세련되게 개선되어야 한다. 전체 미팅시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했어야 한다. 이 과정이 대화형 구성이면 좋을꺼 같다. 또 누군가가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제공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정리된 내용은 투두리스트와 습관 추적기의 개별 테스크 블록으로 재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즉 처음 미팅 아젠다가 잡히면, 그에 대한 설명 후 그 아젠다에 속한 개별 테스크 블록을 제공하면 된다.
  6. 모든 참여자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 가능한 전체 대시보드가 필요하다. Asana에서 제일 (내 경우) 불편했던 부분이 각 개별 참여 대표님들의 칸반 보드를 하나 하나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코멘트 등을 내가 놓친 경우, 그 대표님은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전체 진행 사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있다면, 특정 대표님에게 도움을 주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된다. 능동적인 피드백 제공도 마찬가지로 가능해진다.
  7. 개인적으로 부트스트랩핑을 해야 하는 참여자들에게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온라인 툴이 통합되어야 한다. 할일 목록 또한 제공해야 한다. 쇼피파이로 자사몰을 운영하면서 각 단계별로 챙겨야 할 내용은 사실 너무 방대하다. 각 단계를 지나면서 그에 맞춰 계속 습관 관리와 투두 리스트 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참여 대표님들이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계속 열정적으로 따라올 수 있을것이다.
  8. 학습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내 방법만을 강요하지 말고, 프린트 해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스마트 문서가 필요하다. 이 문서도 대화형 워크시트 방식으로 구성하면 모듈화된 지식들을 많은 상황에 대응해 구성할 수 있다.
  9. 1기 2기 이런식의 그룹은 좋은거 같다. 다만 내가 생각한 대표님간의 좀 더 강력한 네트워킹등은 잘 안되었다. 이 역시 내 잘못이 큰거 같다. 책임 그룹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누가 과제를 했는지 안했는지 서로가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학습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다. 어쨌든 네트워크 효과를 만드는 부분에선 실패했다.
  10. 의사소통 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 사실 공지로 전할 내용들이 중간 중간 많았는데 제대로 공지되지 못했다.(Asana에 붙혀 넣기에도 한계가 있더라.) 꼭 전체 미팅이 아니어도 그룹채팅은 좀 더 강화(빈도, 밀도)되어야 한다.
  11. 프로그램 관리 측면에서 시각적 칸반보드로 참여 대표님들의 참여 수준과 진행 사항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6번과 연계

개인적으로 학습과 성취가 받쳐주지 못한다면, 진행하는 나도 참여하는 대표님도 모두 불행하게 된다. 이건 사실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강사와 참여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건데… (또 누군가는) 배워서 성공(?)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이러면 안되지…

어쨌든 빠르게 해결 방법들에 대해 고민은 충분히 했으니 이제 빠르게 만들어보자.

  1.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소프트웨어 개발 협업과 빠른 MVP 제작 방식으로 온라인 교육과 코칭 플랫폼을 만들겠다는건데 이게 사이드 프로젝트 고민 수준인가요? 흥미롭내요

    1. 안녕하세요. 선배님,

      누추한 곳까지 방문해주시고 트위터에도 올려주셔서 사이트에 트래픽이 엄청 들어왔내요 >.< 그렇게 생각은 못해봤는데, 어쩌면 얘기해주신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듭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지 아니면 토이 프로젝트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금 틈틈히 이런 저런 생각들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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