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가 생산적인 하루 하루를 위해 참 중요한거 같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에게는 그렇다. 나는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다.

이제는 누군가가 어떤 일을 어떻게 접근하고 진행하는지 또는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보면 그 누군가의 몇년 뒤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지는거 같다.

열심인 친구들 그리고 그들이 느리지만 작은 일들을 성취하는 모습을 보는게 나는 가장 즐겁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었을 때 사람들이 결과에 집중한다면, 난 그 과정에 집중한다.

열심인 친구들을 옆에서 응원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걸 기쁨 마음에 돕는다. 의미있는 결과와 사람들이 평가 짓는 성공이 아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작은 단위 하나 하나의 성취와 실패 모두 나에겐 큰 의미가 있다.

때론 위로를 때론 격려를 때론 내가 줄 수 있는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 자극을 받아 하루 하루를 더 Productive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작은 성취가 어떤 이에겐 시기와 질투가 되지만, 나에겐 건강한 스트레스와 자극이 된다.

반면에 정반대의 친구들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 점은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적절한 조절을 통해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거 같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삶에 대한 룰이 있고 방법이 있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재주가 있다. 나에겐 그랬다. 부정적인 기운들. 세상을 바라보는 시니컬한 시선들.

그런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다른 어떤 때 보다 감정소모가 큰 거 같다. 그냥 그 순간에 끝나면 그만인데, 이 에너지가 나에게는 몇 일간 내 삶에 영향을 어떤식으로든 부정적으로 끼치는거 같다.

만약 같이 일하는 동료라면, 더 더욱 상상하기도 싫다.

마치 잦은 브레이크 처럼 치고 나갈 동력과 타이밍을 잃게 만든다. 그들이 의도했던 그러지 않았던 단순한 말 한마디나 작은 부정적인 제스쳐 등이 그렇다.

이는 조직 또는 무리 전체에 영향을 분명히 끼친다.

그리고 때때로 동기유발과도 연관이 있다. 나는 실력은 없어도 스스로 동기 유발을 하는 친구들과 일을 하는걸 좋아한다. 물을 잔뜩 먹은 스폰지처럼 삶에 의욕이 없을 때 동기 유발을 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보다 스스로 동기 유발은 하지만 실력이 없는 경우 차라리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을 쉐어하는게 사실 휠씬 더 잘 맞는거 같다.

왜냐하면 동기 유발을 매번 할 수 있도록 해도 그 텐션을 유지하는 사이클은 모든 사람마다 다르고, 그럴 경우 매번 그 과정을 되풀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오는 감정 소모가 나에겐 큰거 같다.

그래서 실력은 없는데 스스로 동기 유발을 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이 글 전자에 가까운 경우인데, 이 경우엔 그들이 모르는걸 가르쳐주면서 성장 시킬 수 있다. 물론 매번 가르쳐주거나 코칭을 해주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적어도 옆에서 나아가는 걸 지켜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끝판왕도 있다. 동기 유발도 스스로 하고 실력도 있는 친구들이 극소수지만 있다.

최근에 이런 친구를 만나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방치되었던 블로그를 다시 해야겠단 생각도 이 친구 덕분이다. 나 역시 그 동안 안했던.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시작하게 된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내 삶이 바뀐다.

누군가의 성장을 보면서 시기와 질투보다는 건강한 자극을 받자. 그들이 이루어낸 성공의 결과를 보지 말고, 과정을 보자.

하루 하루 게으름 피울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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